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111회 : '정가이버' 할아버지의 사랑의 우산나눔<br /><br />대전 한 아파트 단지의 경로당.<br /><br />이곳에서 하루 종일 우산을 고치는 할아버지가 있다.<br /><br />벌써 13년째 버려지거나 고장난 우산을 수거해 새우산으로 만들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정동승 할아버지.<br /><br />손만 대면 말끔히 새우산으로 변신하는 모습에 정가이버라는 별명도 붙었다.<br /><br />우연히 아이의 고장난 우산을 고쳐줬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우산 수리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.<br /><br />처음에 집으로 우산을 가지고 와서 수리를 하다보니 집안이 온통 엉망진창이 되었다고.<br /><br />3년전 경로당에 전용 작업장이 생기면서 이제는 마음껏 우산수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정동승 할아버지.<br /><br />지금까지 고쳐서 기증한 우산만 무려 5천여개. 덕분에 지역 주민들은 갑자기 비가 내려도 우산 걱정이 없다고 한다.<br /><br />83세의 나이에 하루종일 앉아서 우산을 고치는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건강이 허락하는한 100세까지라도 우산을 고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정동승 할아버지, 그의 이웃사랑을 카메라에 담아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